정재서  | 돌베개

10,370원  | 20111230  | 9788971994566

수천 년간 동아시아 문화를 형성해 온 중국신화의 세계! 『중국신화의 세계』는 동양신화학자 정재서 교수가 서양 신화만으로는 결코 설명되지 않는 우리 상상력의 반쪽, 수천 년간 동아시아 문화를 형성해 온 중국신화의 세계로 안내한 책이다. 중국에서는 세계의 창조를 어떻게 설명했는지, 중국 바깥에는 어떤 종족들이 살고 있다고 상상했는지 등 중국 신화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어떤 이미지와 이야기들로 표현되어 왔는지, 그것이 현재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다양한 소재와 사례를 들어 분석하며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 책은 상상력, 이미지, 스토리라는 세 가지 인문학적 키워드를 바탕으로 중국신화를 짚어보며, 분석적인 서술을 통해 중국신화를 이루는 세계관과 그 변모 양상, 변함없는 가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다양한 도판과 자료들도 덧붙여 직관적인 이해를 도왔다.

김선자  | 범우

16,200원  | 20221201  | 9788963654799

“불멸의 몸을 갖게 된다면 그때에도 인간은 변형을 꿈꿀 것인가.” 변형 신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회, 더 이상 상상력이 필요하지 않은 문명화되고 진보해 가는 지금 우리 사회는 안전한가 《중국 변형 신화의 세계》 저자 김선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 불멸의 몸을 갖게 돼도 변형을 꿈꿀 것인가’ 묻는다. 필멸의 인간이 영원한 불멸을 갖게 되었을 때, 불멸의 영혼을 지닌 인간들은 변형의 신화를 더 이상 만들어내지 않을 것인가. 그때가 오면 어쩌면 인간은 ‘죽을 수 있는 인간’이 되기를, 또 다른 변형을 꿈꿀지도 모를 일이다. 저자는 변형 신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회, 더 이상 상상력이 필요하지 않은 문명화되고 진보화된 사회에서 인간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그러한 사회가 과연 안전한지 문제의식을 던진다. 《중국 변형 신화의 세계》는 필멸의 인간이 만들어낸 불멸의 신화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중국을 배경으로 변형 신화와 전설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소개하고, 그 신화 전설이 지닌 의미를 여러 측면에서 분석하여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중국 신화를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석한 작업으로서도 의미를 갖는다. 중국 고대인들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 앞에서, 위대한 영웅의 죽음 앞에서 불멸을 꿈꾸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변형 신화는 신들의 징벌에 의한 것이 많지만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변형 신화는 이루지 못한 꿈을 안고 죽어간 영혼이 또 다른 몸을 통해 되살아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고대 중국인들의 영혼관·자연관과 더불어 사상과 역사, 문화적 맥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 신화가 각 문화권의 특색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라면, 중국의 한족과 비한족 사이에 전승되어 온 다양한 변형 신화의 세계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이 존재하는 중국에서 중심 문화권과 주변 문화권의 사유 특징, 고대 이후 현대까지 뿌리 깊게 이어져 온 남북 문화권의 차이 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의 존재를 인정하고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 《중국 변형 신화의 세계》로 하여금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 변형 신화의 세계를 통해 사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김선자  | 범우사

11,700원  | 20011031  | 9788908041981

어느 민족의 신화에서나 변형의 모티프는 신화 전체를 관통한다. 인간이 상상력을 통해 신과 인간은 이야기 속에서 동물로도 식물로도, 심지어는 돌로도 변한다. 반드시 죽어야만 하는 필멸(必滅)의 운명을 가진 인간들이 불멸(不滅)에 대한 절실한 소망을 담아 만들어낸 가 바로 변형 신화이다. 그러나 일견 단순해 보이는 변형의 이야기들 ...